사진제공: 나라 문화재연구소
8세기 초엽에 탄생한 일본 최초의 수도 헤이조쿄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유라시아 각지의 다양한 문명을 받아 들여 형성되었습니다.
현재 동아시아는 헤이조쿄로 천도하던 당시를 방불케하는 다이내믹한 교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헤이조천도 1300년을 맞이하면서 지금까지 연면히 이어진 국가의 기초적인 기틀을 마련해주신 선인들과 함께 다시 한번 동아시아 각지에 감사의 마음 을 담아 향후의 동아시아의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그 길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는 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에 헤이조천도 1300년 기념사업 중의 핵심사업의 하나로서 2010년 한국, 중국, 일본의 지방정부를 중심으로하는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을 설립하고 제1회 회합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회합은 각국 지방정부의 대표가 지역의 실정과 과제를 기탄없이 서로 보고하고 공통 과제에 대하여 논의하므로써 상호이해를 깊이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하여 지방정부의 행정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우호와 신뢰 관계를 깊이하고 나아가서는 국가간의 외교를 보완하여 보다 평화로운 동아시아의 발전에 공헌하고자 합니다.